한때는 웃돈을 줘야했던 번호판 값이 요즘들어 하락장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지난 1월 2.5톤 준중형급 이상의 트럭 판매대수 34.5% 감소
중형 화물차 넘버 시세는 2월 20일 기준 2,900만 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평균 시세(3,167만원) 대비 8.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락장의 대표적인 3가지 원인은

① 지입제 폐지

② 직영 화물차 증차허용

③ 화물차 값 할부 고금리 로 꼽아볼 수 있겠는데요 

① 지입제 폐지

  번호판 장사를 하는 운송사와 위·수탁료(지입료)만 받는 지입 회사가 시장에서 퇴출될 경우

그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번호판이 시장에 대거 풀리고 이 때문에 번호판은 자동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것이죠

② 직영 화물차 증차허용

  운송사가 차량 및 화물차주를 관리하는 직영차량의 경우 직영차량 확대 시 차종에 관계없이 신규 증차가 허용되며 지입 대비 직영 비율이 높은 운송사에는 물류단지 우선 입주 등 여러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라 운송사의 직영 화물차 체제가 활성화되면 기존 넘버가 자연스럽게 시장에 풀려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직영 시장이 확대되면 차주(직원)을 관리할 능력이 되는 대기업 및 대형 운수업체들이 물량을 대량 확보한 후 남은 나머지 물량을 두고 중소형 운수회사 및 일반 화물차주들의 치킨게임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곧 중소형 운수회사 및 일반 화물차주들의 도미노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③ 화물차 값 할부 고금리

기준금리가 연이어 인상된 상황에서 채권시장 자금까지 묶이면서 캐피탈사들을 중심으로 할부금융을 위한 자금조달길이 막히자 할부금리가 법정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입니다

번호판 가격이 떨어지자 화물차주들도 이번 정상화 방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데요

안전운임제의 경우도 컨테이너 차량,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차량에 한하여 적용하기에

화물차주들의 운임보장에 대한 만족도는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차주들은 택시처럼 "미터기"적용을 통한 "거리비례운임제"를 주장했는데요

롯데택배가 업계 최초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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